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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 화

붉은 달[赤月]

by z엘룬z 2025. 4. 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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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전쟁이 끝나자, 선인들 또한 피해가 컸었다.

시교는 싸움이 종결이 된걸 알게 되었고, 그는 하늘을 보았다.

그리고 작고 희미한 빛을 발견해 그는 나이가 많았어도, 빛을 찾으러 갔다.

대사형은 시교를 모시며 함께 움직였고, 시교가 찾던 빛을 발견하자 빛의 정체를 확인했다.

 

-!

 

시교는 손을 뻗었고 빛이 사라지자 서서히 용이 나타났다.

용은 하얗고 은색비늘을 가졌다. 용의 기운은 선홍빛이 은은하게 뿜어냈다.

 

"사부님. 이 용은....?"

"이 용을 우리가 돌보자꾸나."

"사부님... 이 용의 정체를 아십니까?"

 

시교는 조용히 대사형을 바라보면서 대답했다.

 

"이 용은 명월이란다."

 

-?!

 

"그게 무슨...!"

"너는 알고 있느냐. 이 아이가 달의 신이었다는 걸."

"! 설마... 무능한 신이라 알려진 달의 신?!"

 

시교는 용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래 선조도... 지금의 우리도 그리 알고 배웠다. 하지만 이건 오해나 다름이 없었어."

".... 오해라니요?"

"달의 신은... 그저 자신의 혈육을 구하기 위해 봉인했지만, 천신은 그걸 못마땅 여겼다.

달의 신은 인간을 수호할 권리를 잃었고, 그저 인간을 지켜보는 것밖에 못했지."

 

대사형은 할 말을 잃었다.

 

"달의 신은 그렇게 스스로를 무능한 신으로 여기며 한탄하다 못해 절망했지. 인간을 지켜야 할 권리가 사라졌으니까."

"그 달의 신이... 사매인가요?"

"그래. 하지만 운명이 얄궂게도... 이 아이의 정체가 바로 태초의 마신이었던 게야."

 

-?!

 

"네?!"

"빛의 신께서 태초의 마신의 미래와 운명을 바꾸기 위해 투신 아수라와 달의 신을 분리했지."

"그 말씀은....?!"

"그래... 이 아이가 진짜였고, 아수라는 이 아이의 분신이자 그림자였어."

"그럼 우리가 알고 있는 마신은 누굽니까?!"

 

시교는 진지한 표정으로 그에게 말했다.

 

"빛의 신은 마룡제군을 교류했고, 어둠의 신을 만났다. 우리가 알고있는 마신이 바로 어둠의 신이었어."

 

대사형은 표정이 어둡고 충격을 받아 몸이 비틀거렸다.

 

"... 사부님. 이 정보들은 누구에게 들은 겁니까?"

"명월이가 나에게 고백했으니까. 나는 그 아이가 걸어가는 길을 그저 지켜봐 주는 것뿐이다."

 

대사형은 용을 바라보면서 측은해졌다.

 

"다른 사제들은 어떻게 설명해야 합니까?"

"이건 너와 나만 알고 있어야 한다."

"사부님 무엇을 보셨길래 그리 말씀하십니까?"

 

시교는 소요종 장문이기에 미래를 점치는 걸 능했다.

 

"먼 미래에... 인간계가 멸망할 것이다. 그때 이 아이가 다시 한번 인간계를 구원하는 미래가 나왔구나."

"혹... 마신과 악신의 싸움으로 인한 분산된 힘들이 퍼졌는데 설마?!"

"그래... 별들이 이곳으로 떨어질 거다. 이 아이가 살아있다는 걸 밖으로 누설할 수 없느니라."

 

-....

 

대사형은 예를 지키며 시교에게 말했다.

 

"신은 사부님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시교는 법력을 사용해 용을 17살 인간의 모습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시교는 명월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 싸움으로 인해... 이 아이의 심장은 매우 불안정하는구나. 자멸검을... 스스로와 악신을 함께 찔렀으니 말 다했지."

"자멸검은... 정확히 무엇입니까?"

"그 검은 일종의 심판하는 것이다. 같은 신들은 심판하거나 벌을 내릴 수가 없다. 천신의 외엔..."

"천신이 있지 않았습니까?"

 

시교는 한숨을 내쉬며 설명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천신이 악신이 되었다. 그러니 천신이란 그 위치와 자리는 공석이나 다름이 없어."

"그럼 누가... 우리를... 인간계를 구하는 것입니까?"

 

그들은 침묵했다. 이윽고 소녀 눈을 뜨게 되었다.

 

"이제야 눈을 뜨는구나. 아이야. 나와 함께 동행하겠느냐."

 

소녀는 시교를 한참이나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했다.

 

"좋다. 그럼 네 이름을 말해보겠느냐?"

 

소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사형은 이상하다고 느껴져 시교에게 물었다.

 

"사부님. 이상하군요. 비록 용이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지만 말 한마디도 꺼내지 않은 게 이상합니다."

 

시교는 얼른 진찰했고, 소녀는 가만히 있었다.

 

"... 난감하구나. 설마 그 부작용이 기억도 없는 거나 다름이 없는데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니."

 

-....

 

대사형은 안타까워하며 침묵했지만, 그럼에도 시교는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다.

 

"하지만, 괜찮다. 언젠가 말할 수 있겠지. 지금 상황에선 이 아이는 쇠약해진 상태니까 말이지."

 

대사형은 어두웠던 표정이 한층 누그러졌고, 소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소녀는 대사형을 보면서 그의 손을 잡아 조심스럽게 일어났다.

 

"이제부터 너는 나의 동생으로 같이 살 거다. 나를 오라비를 여기렴."

 

소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했고, 그들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밖의 풍경을 본 소녀는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다고 보이는지 눈이 반짝였다.

시교는 소녀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넌 이제부터 기예랑 [冀睿朗]이다. 너는 언젠가 말을 하게 되거나, 혹은 글을 적어서 네 이름을 알리거라."

 

시교는 소녀의 이름을 적은 쪽지를 손에 쥐었다.

소녀는 쪽지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마음을 담았고,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대사형은 소녀에게 말한다.

 

"너는 나와 함께 저잣거리에 나가 같이 살 거다. 나를 오라비를 여기라 했지만, 오라비의 이름을 외워야 한다."

 

소녀는 똑바로 대사형을 바라보았다.

 

"내 이름은 목우[穆友]다. 우린 혈육관계는 아니지만, 굳이 혈육이 아니어도 가족으로 함께 살 수 있다는 걸 기억하렴."

 

소녀는 고개를 끄덕하며 대사형과 함께 경국의 시장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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