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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 화

붉은 달[赤月]

by z엘룬z 2024. 3. 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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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헉!"

 

정통으로 맞은 사의는 그 자리에 쓰러지더니 피를 토했다.

명월은 자세를 풀었지만, 자신과 맞지 않은 기운들로 인해 정신력이 소모가 커서 쓰러질 지경이었다.

하지만 상대는 물러나지 않아, 명월은 정신을 붙잡으면서 사의를 쳐다보았다.

 

"전혀 다른 힘이군.... 너... 대체 정체가 뭐지?!"

 

명월은 확실한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자신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자신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정할 수 없었다.

 

"내 정체를 왜 궁금하는지 모르지만, 적어도 삼계를 위협하는 네 녀석을 저지하는 사람일 뿐."

 

사의는  불쾌했는지 피를 뱉으면서 자리를 일어났다.

소천은 두 여인의 싸움은 만만치 않다는 걸 알았지만, 오직 명월의 상태가 더욱 걱정했다.

 

'노파의 죽음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 저대로 계속 싸우다간 목숨을 잃게 될 거야!'

 

소천은 미숙한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더니, 이내 분노했다.

 

'내게 힘이 있었더라면...!'

 

그때 소천의 주위에 검붉은 기운들이 내뿜기 시작했고, 두 사람은 기운을 느껴 놀란다.

 

"존상?!"

 

사의는 기쁨 마음으로 결계로 향하자, 명월은 사의를 막았다.

 

"감히 날 막아?!"

 

사의는 명월을 밀치자, 명월은 크게 부상을 입었다.

 

"크윽...!"

 

기혈이 뒤틀렸는지 명월은 입가에 피가 새어 나왔다.

 

'안돼.... 소천에게 다가가면...!'

 

그러나 몸이 움직이지 못한 명월을 보자, 소천은 더욱 화가 났는지 검붉은 기운들이 더욱 증폭되었다.

사의는 검붉은 기운을 더욱 커지는 걸 느끼고 확신에 찼다.

 

'존상...! 존상이 계셨어!'

"존상!"

 

사의는 환희[歡喜]에 차 결계에 다다를 무렵에 소름 끼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감히....!"

 

-?!

 

사의와 명월은 당황했다.

사의는 몰랐지만, 명월은 결계 안에 있는 사람은 소천이란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소천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야 하지만, 전혀 다른 목소리가 들려온 것이다.

 

"존상. 접니다. 사의입니다!"

 

결계는 깨지고, 검붉은 기운을 내뿜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사의는 명월과 함께 있었던 사내의 모습을 보고 당황했지만, 그것이 마신이란 걸 깨닫자 미소를 지었다.

 

"존상."

 

그녀는 승리에 확신한 미소를 띠며 마신에게 예를 갖추었다.

그러나 소천은 분노를 넘어서 살의의 마음을 품었고, 사의의 목을 졸랐다.

 

"큭!"

"감히, 본존의 여자를 건드리다니...! 죽고 싶은 게냐...!"

"존.... 존상!"

 

명월은 순식간에 일어난 일들이 눈앞에 펼쳐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명월은 간신히 일어나서, 앞서 일어난 일들을 지켜보았다.

 

"존상...! 왜....!"

"소천...! 멈춰요!"

 

명월의 외침으로 인해 소천은 명월을 바라보았다.

 

"우리를 노린 자객이긴 하지만, 쉽게 죽이면 안돼요!"

 

명월의 말을 들은 소천은 사의를 힐끗 쳐다보았다.

 

"그리고 난 당신이 사람을 죽이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세상이 아무리 부조리하고 미워할지라도!

세상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명월은 변해버린 소천에게 자신의 말을 전했다.

 

'당신은 마신. 내가 어딜 도망쳐도, 당신은 날 죽일 듯이 찾으러 올 거잖아요.

나와 관계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을 보고 싶진 않아요.'

 

소천은 달의 신의 말이 갑자기 떠올랐고, 사의를 내동댕이 쳤다.

소천은 이내 진정되었고, 검붉은 기운들은 사라졌다.

 

"명월...!"

 

소천은 달려가 명월을 끌어안았다.

 

"넌... 괜찮은 것이냐?"

 

명월은 자신의 입가에 있던 피를 닦으면서 괜찮다고 말한다.

 

"존상...! 어찌 소신을 이리 대하십니까!"

 

소천은 살기를 띄우면서 명월을 보호했다.

소천은 제정신으로 사의에게 말한다.

 

"어림없어. 네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진 않을 테니까."

 

명월은 깜짝 놀라 소천을 쳐다보았다.

사의는 분하더니, 자신의 힘을 쏟아부어 두 사람을 공격하기로 했다.

 

"네가 존상이란 걸 안 이상...! 널 죽이면 존상이 부활하겠지! 이대로... 죽어라!!!!"

 

명월은 앞으로 나와 환인을 합쳐, 사의의 공격을 흡수한다.

 

"명월!"

 

명월은 고통스러워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그대로.... 돌려주지!"

 

명월은 흡수한 공격들을 전부 사의에게 돌려주자, 사의는 치명상을 입고 사라졌다.

명월은 사의에게 당한 부상인지 피를 토했고, 소천은 당황했다.

 

"명월...! 명월?! 정신차리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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