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은 명월과 함께 두번째 축제를 즐기기로 시작했다.
명월은 다양한 간식을 먹으면서 즐기고 있었고, 소천은 그저 명월을 바라보면서 행복했다.
"아, 맞다. 소천."
-?
명월은 소천을 데리고 옥패를 파는 가게에 데려갔다.
"옥패는 왜?"
"한번 골라봐요. 마음에 드는게 있는지 궁금하니까요."
"... 그런건 없는데."
명월은 그 말을 듣고, 자신이 옥패의 모양과 색을 살펴보았다.
"그럼 본인이 좋아하는 색 있어요?"
소천은 한번 살펴보고, 명월에게 보여주었다.
"난 이거면 될거같아."
그가 보여준 옥패는 새의 모양이었고, 붉은 색 실이 묶여있었다.
가게 주인은 웃으면서 옥패를 설명했다.
"어머 도련님은 볼줄 아는군요? 이 새가 무슨 새인지 아시나요?"
-?
"이 새는 대대로 전해져내려온 이야기로 만든 거에요. 이 새가 달의 신의 분신이라고 들은 적이있어요."
"달의 신의 분신이라고요?"
명월은 금시초문이었다.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라... 정확하진 않아요. 근데 가장 의미있는 말로 들은거 같아요."
"알려주실수 있나요?"
명월은 궁금했다.
"달의 신은 외롭게 살아가고 있다고 들었어요. 달의 신은 친구로 삼은게 바로 하얀새였죠."
'그건... 백오[白烏]야. 오라버니가 남긴 유일한 동물....'
"근데 신기한건... 달의 신은 모든 짐승들을 인간으로 바꿔 요족[妖族]으로 만들었다고 전해들었어요."
-!
"요족이요?"
명월은 곰곰이 생각해봤지만, 마땅히 떠오르는게 없었다.
두번째 축제는 의문이 남겨버린채 끝나고 집으로 돌아갔다.
소천은 은영을 마주쳤고, 집으로 들어가 은영에게 물었다.
"은영. 넌 요족의 수장이지. 먼 옛날 달의 신에 관한 이야기 들어본적 있나?"
은영은 그 말을 듣고, 소천에게 말한다.
"먼 옛날 저희 선조들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달의 신에겐 형제가 있었지만, 그는 늘 전쟁에 참관했고, 달의 신은 홀로 외롭게 형제를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남매였고, 유일한 혈육이기에 더욱 각별했습니다.
그래서 형제는 달의 신을 외롭게 하지 않기 위해 많은 짐승들을 데려와 벗으로 삼게 해주었습니다."
소천은 그 말을 더욱 집중하게 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예상치 못한 상황이 일어나 형제는 전쟁에서 실종되었고, 달의 신은 벗으로 삼으라고 남은 짐승들을 전부 풀어주면서 인간의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
"그게... 요족의 탄생이라는건가?"
"그렇습니다."
'그 상인의 한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었군....'
소천은 명월이가 사준 옥패를 보면서 더욱 신경쓰였다.
명월은 내면의 수양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 아수라를 만났다.
"오라버니는 내 안에서 무엇이든 보았고, 무엇이든 들었겠죠. 상인의 말 사실인가요?"
"유감스럽게도 난 너에게 봉인될때 정신을 잃었어. 그 후에 네가 짐승들을 인간을 만들었다는걸 잘 모르겠고."
명월은 얼굴이 굳어버렸다.
"하지만.... 지금의 '그' 자이라면 어쩌면 알수 있을지 모르겠군."
"소천이요...?"
"그자의 시녀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
'은영...! 소천이가.... 그녀가 요족의 수장이라고 들었어.'
명월은 명상에서 깨어나 집으로 나왔고, 소천의 집으로 방문했다.
"명월 아씨. 이 시간에 왠일이세요?"
"은영. 당신하고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