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월은 오은이가 떠나는 걸보고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에 떠났다.
명월은 마을에 방문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확실히 축제여서 그런지 끊임없이 물건들이 다르게 들어오네...'
그때 명월의 눈에 띈 가게를 발견해 가게를 들어갔다.
명월은 그 가게에서 옷을 보고 있었다.
그녀가 본 옷은 어린아이가 입는 크기의 옷이었다.
명월은 어린아이가 입는 옷을 만지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때 소천은 마을에 지나갈때 명월을 발견하고 가게를 보자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어린아이가 입을만한 옷을 왜 보는 거지?'
소천은 주위에 비녀를 파는 가게를 발견했고, 비녀를 살펴보았다.
그중에 눈에 띈 비녀를 발견했고, 자세히 살펴보았다.
"어머, 그 비녀를 여인에게 선물하시게요?"
소천은 갑작스럽게 말을 걸어온 주인장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
"혹시 여인에게 어떤 취향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제가 추천해 드릴게요."
소천은 명월이가 어떤 취향인지 잘 몰랐다.
소천은 난감한 표정을 짓자 주인장은 눈치채고 그에게 말한다.
"취향을 잘 모르시겠다면.... 여인이 평소에 어떻게 꾸미고 다니는지 말씀해 보세요."
".... 그걸로 알 수 있는 건가?"
소천은 신기했고, 주인장은 피식하면서 웃더니 그에게 설명했다.
"우리 같은 상인들은 손님들을 많이 보죠. 그래서 얼추 알 수 있어요.
장사라는 게 손님을 눈치를 보면서 더 많이 벌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거죠."
소천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했다.
"그래서 여인은 어떻게 꾸미고 다니나요?"
"그녀는 화려하는 것보단... 단순한 걸 좋아한다."
상인은 그 말을 듣고 고개를 크게 끄덕하더니, 다른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럼 그분은 활동할 때 무슨 옷을 입으신가요?"
"활동하기가 편한 옷을 즐겨 입은 걸로 안다."
상인은 그 말을 듣고 신중히 비녀를 살펴보더니, 소천에게 비녀하나를 건넸다.
"제가 드린 비녀가 단순해 보이지만, 그렇게 눈에 띄지 않죠. 아마 이걸로 좋아할지 모르죠."
소천은 비녀를 건네받으면서 살펴보았다.
단순하고 장식조차 없어 화려하지 않았다. 그저 작은 꽃 한 송이와 나뭇가지를 표현한 비녀였다.
-.....
소천은 명월을 생각하면서 가장 기쁘다고 생각하면서 비녀를 샀다.
그렇게 명월이 있던 가게로 향하기에 몸을 돌렸지만, 애석하게도 비녀를 고르다 중에 명월이 먼저 가버렸다.
소천은 아쉬웠지만, 이 또한 기회가 생긴 거라 생각하면서 아쉬운 감정을 떨쳐냈다.
한편 명월은 옷감과 도안[圖案]을 사서 집에서 펼쳤다.
'그러고 보니... 내가 왜 이런 걸 샀지?'
무의식적으로 어린아이가 입는 옷을 만들기 위해 무작정 샀다는 건 명월은 자신조차 이해를 못 했다.
하지만 명월은 자신의 미래를 떠올리면서 절로 미소를 지으자, 옷감을 자르기 시작했다.
도안을 맞춰 옷감을 자르고 꿰매자, 어느 정도 옷이 완성되었다.
-....
하지만 어린아이의 옷을 만드는 건 처음이라 그런지 서툴렀다.
명월은 스스로 피식하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처음이니까. 서툴른 건 당연하잖아?"
명월은 다시 도안 위에 옷감을 올려놓고, 자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을 많이 지나갔는지, 밤이 되었다.
명월은 창가를 보며,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걸 깨달았다.
'아차... 하나만 집중하다 보니 시간을 많이 보냈구나.'
명월은 기지개를 켜면서 자리에 일어났다.
-똑똑.
명월은 문에 두드리는 소리가 나자, 문을 열었고 미양을 만났다.
"미양님...? 이 시간에 웬일이시죠?"
미양은 방에 널브러져 있는 천 조가리와 만든 옷을 보게 된다.
"명월... 옷을 만드는 중인가요?"
"아... 처음으로 만드는 거예요."
"그래요? 그 대상은 누구길래 그렇게 열심히 만들어서 치우는 것도 잊어버린 건가요?"
명월은 곤란한 눈치였지만, 솔직하게 말한다.
"어린아이의 옷을 만들고 있었어요. 처음으로 만드는 거라.... 좀 지저분해요."
미양은 조용히 미소를 지으면서, 손에 들고 있는 걸 명월에게 보여주었다.
"일단 같이 치우고, 나와 같이 다과[茶菓]를 즐기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