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
"이것도 또 하나의 기억이겠죠. 하지만 나는 이걸 믿지 못해요."
"왜지?"
"무능한 신으로 되어서 오라버니를 구하지 못했고, 오라버니를 봉인해서 제 안에 가뒀으니까요.
그건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요. 제가 오라버니를 구하기위해 힘을 개방하며, 신마전쟁에 참여했다는건... 믿을 수 없어요."
-....
"기억이 왜곡되었거나, 기억에서 지워졌을 가능성도 있지. 이 기억은 진실이야."
"... 아무래도, 오라버니를 봉인한 뒤에 기억에서 잊혀졌을지도 몰라요. 마치 철저히 숨겨야 했어야 했을지도 모르죠."
아수라는 그 말을 듣고 할말을 잃었다.
"너에겐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지키거나 숨겨야 하는 부분들이 많았구나."
"오라버니를 봉인하고 기억에서 잊혀지고, 이 다음은 마신을 만나게 되었죠.
저는... 제게 연관된 사람들이 자꾸만 다치거나 잃게 되니까요."
아수라는 한숨이 나왔고, 명월에게 말했다.
"소영. 그렇다면 넌... 이 신마전쟁이 왜 시작되었는지 알고있니?"
명월은 고개를 가로 저었다.
"천신이.... 마신의 힘을 손에 넣어 절대적인 신이 되고자 한거야."
-!
"그 말은!"
"이 전쟁은.... 너로 인해 시작된 전쟁이지."
명월은 더욱 절망했다.
"절 유폐시킨 신이 어떻게 잔인한 짓을 저질러요! 처음부터 제가 마신이란걸 알았을때 그때 힘을 빼앗았다면 됬을텐데!"
"마신의 근본적인 힘은 사골에서 얻을수가 있기 때문이야. 그렇기에 빛의 신은... 사골을 맏긴 태초의 어둠을 노린거고."
명월은 이를 악물었다.
-....
"삼계의 미래를 걸기위해.... 이 모든일들을...."
명월은 가슴이 저리듯이 아팠다.
그녀는 더욱 소천에게 미안했다.
"소영..."
"... 전 결코 천신을 용서할수 없어요."
이를 갈며 분노한 모습으로 결심한 모습이었다.
"저는 절대로... 천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게 만들 생각은 없어요. 삼계가 멸할지라도... 저는 그자와 함께 멸할거에요."
"소영!"
"신마전쟁이 저로 인해 시작되었다면... 그렇다면 끝은 제가 끝내야해요.
마신은... 절대로 이 세상에 남겨지면 안되는 존재...
그렇기에 저는... 천신의 의지와 함께 소멸하는 길을 택하겠어요.
어머니가 저에게 주신 운명을 받아들인 이상... 저는 도망치지 않을거에요."
아수라는 경악을 했다.
"오라버니... "
명월은 아수라에게 말한다.
"사골없이 각성할수 있을거 같아요."
-!
"마기를 잘 받는 체질... 사골없어도 충분히 마도를 빠지기 쉬워 마신이 될수 있어요. 그래서 아까 물어본거에요.
사골은 저의 것이 맞는지를..."
그때 명월의 뒤에 밝은 빛이 비추자 명월과 아수라는 깜짝놀란다.
그들이 빛에서 누군가를 마주쳤기 때문이다.
"어... 어머니?"
빛의 신 영의가 그들의 앞에 나타났다.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기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드는구나..."
그녀는 미소를 지었지만 슬픈표정을 지었다.
명월은 달려가 그녀를 끌어안았고, 눈물을 흐르면서 말했다.
"아니요... 미안해 하실 필요가 없어요..."
명월은 영의에게 물어보았다.
"사골... 정말로 제게 맞나요?"
영의는 자세를 풀었고 명월에게 자세히 말해주었다.
"사골은 원래 너의 것이 아니야."
-?!
"그건 마룡제군의 사골이란다. 너는 그의 후계자이자 내 아이이기도 한 너이기에...
사골을 쓸수 있는건 오직 너밖에 못한단다."
명월과 아수라는 그 말을 듣고 놀라고 만다.
"그런..."
아수라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 천신과 마신이 사골을 사용할수 없게 조치를 취한건가요?"
"아니. 그 말대로... 마룡제군의 피를 이어받은 오직 너만 사용할수 있는거란다.
내가 암현에게 사골을 맡겼을때 그는 한번 시도해본 적이 있었지... 하지만 사골은 기운만 내뿜었을 뿐...
정작 그 힘을 개방하지 않았지. 신마전쟁때도 천신은 사골을 한번 강탈한 적이 있었어. 암현 그자가 방심할 때 말이야."
-!
"그런데 마찬가지로 천신은 암현처럼 똑같이 반응을 보였어. 결국엔 그 두사람들은 사골의 힘을 개방하지 못했지."
명월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아무말도 못했다.
"결국엔... 사골은 오직... 너에게만 힘을 허락할수 있는 거란다. 네 아비가 힘을 쓰기위해 사골을 개방한 것처럼..."
"잠... 잠깐만요! 아버지는 왜.... 사골의 힘을 개방한거에요?!"
영의는 눈을 감고 잔잔하게 말했다.
"용의 터전에서 습격이 있었지. 강한 용들이 사는 곳인데... 누군가가 터전을 공격한거야.
그들이 강한 힘을 가졌어도 전부 막기엔 불가능할정도로 공격당한거지. 마룡제군은 자신의 일족을 지키기 위해...
사골의 힘을 개방하여 적들을 죽임과 동시에 혼백을 가둬버렸지."
-!
'붉은 달을 만들 계획이.... 사골로 이용한거였는데... 아버지도 사골을 이용하여 혼백을 가뒀어?'
"딸아. 네가 멸망해버린 터전은 용의 무덤이 되었지만...
망자들의 도움을 받고 함께 싸우기위해 계획을 세운거... 나는 알고 있단다."
-....
"붉은 달을 만들어.... 천신의 의지를 끊어버리고 그 자의 혼과 함께 소멸의 길을 택한 것이냐?"
"... 마신은 모든 죄업을 짊어지고 가는 존재이기에. 저는 자연의 순리를 맡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신의 존재는 매우 위험한 존재에요. 어머니가 삼계를 지키기 위해서 저를 탄생시켰으니까...
저는 그 운명을 받아들였으니까요."
영의는 안타깝고 죄책감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