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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 화

붉은 달[赤月]

by z엘룬z 2024. 8. 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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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의 왕이 귀환되어 신료들과 하녀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며 맞이했다.

 

"폐하께 인사드립니다."

 

그들은 고개를 들어 왕의 얼굴을 바라보았고, 왕의 뒤에 한 여인을 보고 물었다.

 

"폐하. 이 여인은 누구입니까?"

"네 호위무사로 뽑은 여인이다."

 

신료들은 하나같이 놀라면서 의아했다.

 

"폐하의 호위는 사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꼭 사내라는 법은 없는 법이지."

 

소천은 냉담하게 대답하자, 그들은 무안했다.

명월은 계속 침묵을 유지하고 묵묵히 소천의 뒤를 따라갔다.

 

소천은 경국의 옥좌에 앉았고, 먼 거리에 명월은 시선이 아래로 쳐다보았고 이내 무릎을 꿇었다.

소천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신료들이 소천에게 질문을 했다.

 

"폐하 어찌하여, 이 여인에게 호위무사로 삼으신 겁니까. 혹 소신들이 알지 못하는 무언가 있는 겁니까?"

"폐하, 아직 국정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였고, 갑작스럽게 호위무사를 여인으로 삼은 것은 소신들이 납득할 수 없습니다."

 

소천은 이들의 말이 예상했고 그들에게 대답했다.

 

"납득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건 이미 예상했소. 그렇다면 실력을 보여주면 되는 거겠지."

 

소천은 명월을 똑바로 부르며 이름을 불렀다.

 

"명월."

"예."

"일어나서 그들에게 네 능력을 보여주거라."

 

명월은 자리에 일어나 바로 법력을 사용해 신료들의 목에 칼날을 들이 내밀 었다.

 

"이 무슨!"

"증명하라고 하지 않았나? 명월 아직 그들을 죽이지 말아라."

 

명월은 묵묵히 있었고, 소천은 옥좌에 내려와 신료들을 흩어보면서 말한다.

 

"그대들은 언제나 과인을 우습게 여기며 늘 과인의 목숨을 노리는 데... 이 정도 위협하는 건 가볍다고 생각하지 않은가?"

 

소천은 명월을 쳐다보자, 검을 거두라고 명령하자 명월은 그제야 칼날들이 사라졌다.

신료들은 겁에 질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소천은 왕의 처소를 들어갔고, 명월은 소천과 함께 들어갔다.

 

"명월."

 

명월은 소천의 얼굴을 똑바로 보았다.

 

"지금부터 성국에 전쟁을 선포할 것이다. 네가 알고 있는 성국의 왕이 승하되었고, 주이 그자가 성국의 왕이 되었지."

 

명월은 주이 이름을 듣고 움찔했다.

 

"정보에 따르면... 주이는 어떤 힘을 손에 넣었고, 경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하더군."

"힘이라 하심은.... 구체적은 무엇입니까?"

"그건 과인도 정확히 모른다. 하지만, 정보가 알려준 건... 그건 마치 신의 힘과 유사하더군."

 

-!

 

"여긴 과인의 처소이기도 하지. 여기선 둘만.... 편하게 이야기하는 게 좋을듯해."

".... 아니요. 그래도 조심하는 건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명월은 신중했고, 소천은 이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뭐... 궁 안에 있는 이상 언제 어디서든... 무슨 일이 일어나고도 남기도 하지."

"신의 힘은 무엇이죠?"

"난 그게 가장 궁금하기도 해. 넌 알고 있을 거 아닌가?"

 

-....

 

"달의 신과 함께했던 신들의 힘은 대부분은 마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맞아.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이 든 거야."

 

소천은 바로 명월에게 서신을 넘기자, 명월은 서신을 읽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이.... 내용대로라면... 분명... 천신의 힘인 거 같습니다."

"그렇군... 하지만 이상해. 지금의 전신이 천신의 자리를 앉아있다고 추측하고 있지만....

그가 주이를 돕고 있다는 게 이상하군."

"그분은... 그런 사악한 자를 돕지 않아요."

"과인 또한... 잘 알고 있어. 그렇다면 결론이 나왔군."

 

소천과 명월은 서로를 바라보면서 이구동성으로 대답한다.

 

"천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무리 소신이 검술과 법술이 뛰어난다 한들....

신의 힘을 받은 주이왕을 쓰러트리긴 역부족인데요?"

"그대가 과인에게 힘을 일깨우지 않았는가. 나는 그 힘의 성질을 잘 알고 있지. 그걸 이용할 것이야."

 

-!

 

한편 성국에선 주이왕은 폭정이 끊임없었고, 더욱 백성들은 공포로 몰아세웠다.

병사들은 더욱 두려움에 떨었고, 장군이란 자가 왕에게 전쟁을 멈추기를 간곡히 빌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돌아온 것은 모욕과 구타였다.

 

"이 쓸모없는 녀석들 뿐이군!"

"폐하! 제발 이 전쟁을 멈춰주시옵소서!"

"어찌 과인에게 그만두라는 말을 하는 건가? 경국을 쳐야 통일이 되어! 세상을 지배할 수 있건만!!!"

"폐하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전쟁이 필요한 물자 또한 없습니다! 계속 소모전으로 할 순 없습니다!"'

"닥치거라!"

 

주이왕은 장군을 걷어차버렸고, 하다못해 채찍으로 때렸다.

 

"과인이 원하는 건 오직 승리뿐이다! 패배자처럼 전쟁을 멈추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게 아니란 말이다!"

 

주이왕은 분이 삭히질 않았고, 소리쳤다.

 

"전부 썩 꺼져라!"

 

장군과 병사들은 일렬로 떠났고, 옥좌에 앉은 주이왕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 힘이 나에게 온 이상....! 소천 네 놈은 결국엔 내 발밑에 기어야 할 것이다."

 

그는 사악하게 웃었다.

그러나 저 멀리에 명월은 섬뜩하게 느껴졌고, 눈치채게 되었다.

 

'역시... 주이 그자가 신의 힘으로 횡포하는 거구나.'

"오은."

 

하얀 까마귀가 창가에 앉으며 기다렸다.

 

"지금 바로 성국의 왕 주이왕을 주시하며, 내게 보고해 줘."

 

하얀 까마귀는 바로 하늘을 날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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