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63 화

붉은 달[赤月]

by z엘룬z 2024. 9. 18. 03:24

본문

728x90
반응형

소천은 하늘 위에 경악하게 바라보았다.

마룡과 명월은 함께 사념이나 다름이 없는 천신과 싸우고 있었다.

"명월!"

그는 소리쳐 불러보았지만, 이들의 싸움에 집중되어 소천의 외침을 듣지 못한다.
마룡은 명월의 머릿속에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대화를 이어가면서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소영님. 저자가 소영님을 애타게 부르고 있습니다.'
'나도 알고있어. 하지만... 이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막아야 돼.'

명월은 소요종에 수련받았던 검을 꺼내 들어 그에게 돌진했다.
마룡은 불을 내뿜으며 천신의 시야를 차단하자 명월은 검에 기를 실어 검기를 날렸다.
그러나 천신은 사념과 다름이 없는 상태라 타격이 없었다.

'역시... 이 검으로는 사념체 상대하긴 무리인 건가.'

그때 소천이 끼어들었고, 어둠의 힘을 검을 실어 검기를 날리자, 큰 타격을 주었다.

-!

"소천! 왜 끼어들어요!"
"너야말로 무슨 짓이야! 육신도 없는 신을 상대하는 건 무리라고!"

명월은 화가 나 소천의 얼굴을 손찌검을 날렸다.

마룡은 놀라 침묵을 유지했고, 소천은 당황했는지 명월을 빤히 쳐다보았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당신은.... 끝까지 날 모욕을 주는군요. 제가 분명히 말했잖아요. 제가 죽을까 봐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이번에도 잃게 될 거라고요."
"나는..."
".... 한때, 달의 신이었을 때 무능한 신으로 평생 살아왔어요. 이번 생은 인간의 삶으로 살아가고 싶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걸어가려고 하는데...
왜 막는 건데요!  지금 당신의 행동은 천신하고 하는 행동과 다를 게 없는데... 끝까지 날 가둘 셈인가요?!"

-!

"명월... 난!"

그때 명월은 소천을 밀어 같이 피했다.

"저는 이번엔... 당신을 지키고 싶어요. 그리고 원래대로 돌릴 거예요."
"너... 그게 무슨 말이야?"

"[하하하하... 소영. 정녕 그것이 네 년의 계획이었나 보구나. 아주 재밌군 그래.]"

-?!

소천은 명월을 가로막으며 경계했다.

"[소용없는 짓이다. 가짜여... 네 놈은 태초의 어둠이자 어둠의 신이니.... 자신의 정체를 모를 리가 없을 터.]"
"가짜여도 내 선택은 여전하지. 절대로 네놈의 뜻대로 두진 않을 것이다."

-....

"내가 마신으로 불릴 때... 달의 신을 살리려고 부단히 노력했지. 그러나 네 놈은 달의 신을 죽이지 않았나!
영의의 딸이란 걸 모를 리가 없을 텐데? 유일한 빛의 자손을 죽이는 게 제정신으로 말하는 건가!"

명월은 소천의 말을 듣고 과거의 기억이 떠올렸다.

"아수라의 봉인한 시점에 달의 신의 힘과 아수라의 힘이 합쳐질 무렵... 그때 네 녀석은 소영을 죽였어.
난 네 놈을 죽이려는 마음이 사로잡혔고, 너와 옹호한 신들을 죽였지.

여전히 잘못을 모르는 네 녀석을 이대로 내버려 둘 거 같으냐!"

'소천.... 역시 당신은.... 나와 같은 꿈을 통해 전부 알았던 거였어.'

-....

'소영님....'
'.... 때를 기다려. 지금부터 계획을 이행할 것이다.'

마룡은 침묵을 유지했고 때를 기다렸다.
명월은 소천을 앞지르면서 사념체를 가까이 다가갔다.

"명월 위험해!"
"천신... 언제부터 태초의 마신의 힘을 탐했던 거죠? 그 힘. 도대체 무엇 때문에 원하길래... 신마전쟁을 일으킨 거죠?"
"[태초는 본래 혼돈이었고, 무의 세계였다. 하늘과 땅이 창조하고 갈라지며, 질서를 세워졌지.
이다음이 탄생된 게 빛과 어둠, 그리고 신들이 탄생하게 되었지.

인간계는 하등 하다 못해 몰살하고 다시 질서를 세워 바로잡기 위해 마신의 힘을 필요한 게 당연한 것이다.]

".... 거짓말을 잘도 하는군요. 천신. 당신의 목적은 제가 모를 거 같나요?

당신은 그저 무[無]로 돌리기 위해 마신의 힘을 원한 거잖아요."

천신은 크게 웃더니 부정하지 않았고, 명월의 눈빛은 더욱 날카롭고 차갑게 빛났다.
천신은 빈틈으로 그들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명월은 공격을 피할 수 없다고 파악하며 환인을 소환해 방어결계를 펼쳤다.

"명월!"

하지만 명월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넌, 가짜에게 힘을 깨우치고 너 또한 달의 힘을 깨우치려 하는 그 순간 본존이 깨어났다.]"
'역시... 내가 잘못 느낀 게 아니었어.'

하지만 소천은 뒤늦게 알아차려버렸다.

"명월.... 너 설마?!"

명월은 소천을 기절시키고 마룡에게 던졌다.

"넌 어서 그를 안전하게 대피시켜!"

마룡은 명월의 명을 받고 바로 떠나자, 명월은 검을 거두고, 환인을 부여잡았다.
명월은 환인을 부여잡더니, 신의 힘이 돌아왔고 달의 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무능한 신의 모습으로 본존에게 반기를 드는구나.]"
"신의 힘을 되찾아 신의 모습을 할지라도, 저는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당신을 저지할 겁니다."

명월은 천신을 향해 다시 한번 싸우게 된다.

728x90
반응형

'붉은 달[赤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65 화  (1) 2024.10.09
제64 화  (0) 2024.09.24
제62 화  (0) 2024.09.13
제61 화  (2) 2024.09.06
제60 화  (0) 2024.08.27

관련글 더보기